안녕하세요 욜배입니다! :D
쭉쭉 금빛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양궁의 활약!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그 기반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기술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원된 최첨단 장비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정밀 슈팅머신
당연한 말이지만 양궁에서 좋은 화살은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따라서 선수들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자신과 잘 맞는 화살을 골라내기 위해 직접 화살을 쏘아보는 등 많은 시간을 들여 테스트를 합니다. 현대차와 양궁협회는 이를 자동화하기 위해 슈팅머신을 제작했는데요, 최근에는 정밀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슈팅머신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선수들은 약 70m 거리에서 슈팅머신으로 화살을 쏴 화살의 불량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과녁에 쏘아진 화살이 일정한 범위 내에 탄착군을 형성하면 그 화살은 합격이죠. 슈팅머신을 활용하면 선수 컨디션, 날씨, 온도 등에 제한 없이 방향, 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화살 분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1차로 슈팅머신을 통해 불량 화살을 걸러내면 선수들이 직접 자신에 맞는 화살을 테스트하는 순서로 화살의 분류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2차, 3차의 화살 분류 작업을 진행해 우리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균일한 품질의 화살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도왔던 것입니다.
전자 과녁
현대차 그룹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한 기술은 전자 과녁도 있습니다. 정밀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 과녁은 선수의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저장합니다. 전자 과녁은 무선 통신으로 점수를 모니터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애 선수나 스태프가 직접 과녁에 가거나 망원경으로 탄착 위치를 보지 않더라도 쉽게 정확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점수와 탄착 위치 데이터를 훈련 데이터 센터에 자동으로 저장시키는 시스템을 갖춰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선수의 발사 영상, 심박수 정보 등과 연계되어 선수들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도하는데 활용됩니다.
심박수 측정
현대차 그룹은 비접촉 심박수 측정 장비를 양궁 국가대표 팀에 지원했습니다. 심박수는 선수들의 긴장도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속 장비는 선수 얼굴의 미세한 색상 변화를 감지해 맥파를 검출하고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비입니다. 경기나 훈련 도중에는 접촉식 생체 신호 측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첨단 비전 컴퓨팅 기술을 활용했다고 하네요. 정교한 심박수 측정을 위해 선수의 얼굴 영역을 판별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걸러내는 안면인식 알고리즘이 적용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거리 고배율 카메라도 활용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코치
지원된 장비중에는 현대차의 사내 독립 기업인 에어스(AIRS) 컴퍼니의 AI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코치가 있습니다. 이 장비는 선수들의 훈련 영상 분석을 돕고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코치가 없을 때는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고 쏘는 자세를 촬영한 영상을 사람이 일일이 대조하며 분석 데이터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선수와 코치는 인공지능 코치를 통해 확보된 영상을 사용해 평소 습관이나 취약점을 집중 분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그립
이번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선수들에게는 알루미늄과 폴리아미드를 혼합한 신소재인 알루마이드를 활용한 그립이 제공되었습니다. 선수들은 활의 중심에 덧대는 그립을 자신의 손에 맞도록 직접 손질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경기가 벌어지는 도중에 이 그립에 손상이 가면 새 그립을 다시 손에 맞도록 다듬어야 해 컨디션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현대차 그룹과 양궁협회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선수 각자의 손에 맞는 맞춤형 그립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미리 선수들이 손에 맞도록 손질한 그립을 미세한 흠집까지 3D 스캐너로 스캔해 그 모습 그대로 3D 프린터를 통해 재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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