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시리즈] 연성치즈, 반경성치즈, 경성치즈? 치즈의 종류와 구별

안녕하세요, 욜배입니다! :D

 

치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반경성 치즈, 연성치즈 같은 단어가 곧잘 보입니다.  치즈에 대한 정보를 읽다가 저런 단어를 만나게 되면 '아, 치즈의 종류를 구별하는 건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즈의 종류를 구별할 때 사용되는 생치즈, 연성치즈, 반경성치즈, 경성치즈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나라는 김치의 종류가 참 다양하죠? 치즈도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 다양한 치즈들은 수분 함량을 기준으로 그 종류가 나뉘어집니다. 치즈를 만들 때는 우유에다 단백질 분해 효소제인 렌넷이나 산을 넣어 응고시킨 후 생성된 커드를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 이 때 커드의 크기를 작게 자를 수록 잘린 커드의 단면에서 유청이 많이 빠져나가 수분 함량이 적어져요. 수분함량이 적을수록 치즈는 단단해지고 보존기간이 길어집니다. 생치즈 > 연성치즈 > 반경성치즈 > 경성치즈의 순서로 수분 함량이 높습니다. 각각의 치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치즈 별 특징은 무엇인지 하나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리코타 치즈

생치즈

생치즈는 발효하거나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조하는 치즈입니다. 보통 우유나 저온 살균된 크림으로부터 만들기 때문에 크리미한 질감과 향이 특색입니다. 생치즈는 수분 함량이 높아서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치즈입니다. 그래서 식빵이나 베이글 등에 발라 먹기도 하죠. 생치즈는 항상 차갑게 먹어야 하며, 유통기한이 다른 치즈 종류보다 짧기 때문에 신선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치즈의 종류는 모짜렐라 치즈와 리코타 치즈, 코티지 치즈, 부라타 등이 있습니다. 

 

 

카망베르 치즈

연성치즈

연성치즈는 수분 함량이 55% 이상인 치즈를 말합니다. 연성치즈 역시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외형적인 특징이라면 흰 곰팡이가 눈처럼 덮여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얀 겉과 반대로 치즈 속은 대부분 밝은 노란색입니다. 흰 곰팡이가 핀 겉부분은 향이 강한 대신 맛이 약하고, 속 부분은 맛이 강한 대신 향이 약한 편입니다. 연성치즈가 생치즈와 다른 점은 숙성기간의 유무인데요, 연성치즈는 구멍이 뚫린 틀에 넣어 물기를 제거한 후 약 2~6주 간의 숙성기간을 거칩니다. 연성치즈는 와인에 곁들이거나 견과류, 과일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연성치즈의 종류는 카망베르 치즈, 브리 치즈 등이 있습니다.

 

고다 치즈

반경성치즈

반경성치즈는 수분 함량이 40% ~ 55%인 치즈입니다. 생치즈나 연성치즈와 비교했을 때 식감이 좀 더 단단한 편입니다. 겉은 비교적 딱딱하지만 안쪽은 부드럽습니다. 1~12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맛이 점차 진해지고 향이 풍부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즈의 색 또한 숙성 기간 동안 흰색에서 점차 황금빛에 가깝게 변합니다. 반경성치즈의 종류로는 체다 치즈, 고다 치즈, 에담 치즈, 콜비잭 치즈, 하바티 치즈 등이 있습니다.

 

 

에멘탈 치즈

경성치즈

경성치즈는 수분 함량이 35% ~ 39%인 치즈를 말합니다. 수분 함량이 적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숙성 기간은 1년에서 길게는 4년까지 오랜 시간을 들여 숙성시킵니다. 경성치즈는 대부분 부피가 큰 편이라 만들 때 우유가 많이 사용됩니다. 또, 숙성 기간이 긴 만큼 치즈의 외피도 두꺼워지고 색깔도 진한 노란색을 띱니다. 수분 함량이 적은 만큼 맛도 짭잘한 편이며 치즈의 질감도 매우 단단해져 강판에 갈아 가루를 내어 사용하는 편입니다. 경성치즈의 종류로는 에멘탈 치즈, 그라나 파다노 치즈, 파마산 치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