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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유익하다! 생활정보

[치즈 시리즈] 고다 치즈와 에담 치즈 차이점, 보관법, 먹는법

by 욜배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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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배입니다! :D

 

여러분은 '치즈'하면 어떤 나라가 떠오르시나요? 우리가 김치를 먹듯이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각자 고유의 치즈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네덜란드 또한 치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네덜란드는 연간 약 65만 톤의 치즈를 생산하고 이 중 3분의 2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 치즈 수출국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네덜란드의 대표 치즈라고 할 수 있는 고다 치즈와 에담 치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다 치즈

고다 치즈(Gouda cheese)에 대해서 아시나요? 고다 치즈는 사실 영어식 표현에 가깝습니다. 고향인 네덜란드말로 하면 '하우다 치즈'라고 합니다. 13세기 경 네덜란드 남부 지역인 하우다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이름을 따온 것이죠. 고다 치즈는 우유로 만드는 대표적인 반경성치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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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 치즈는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3년까지 숙성됩니다. 보통 겉은 노란 왁스로 코팅이 되어 있는데요, 이는 치즈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치즈가 받는 충격을 줄이고 외부의 습기를 잘 견디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코팅의 색에 따라 고다 치즈의 숙성 정도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통 12 ~ 18개월 숙성된 노란색의 상태가 맛과 향이 좋고 치즈의 탄력이 뛰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식사에 곁들이기 좋은 상태로, 와인이나 과일과 잘 어울립니다. 훈제 처리를 한 고다 치즈의 경우 외피는 갈색이며 훈제 특유의 향이 나기도 합니다. 장기 숙성된 고다 치즈의 경우 왁스의 색이 검은색인데, 이 때는 노란색일 때부다 맛과 향이 훨씬 강렬하다고 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치즈가 되기 때문에 소스에 넣는 경우가 많지만 강렬한 치즈에 익숙한 마니아의 경우 개의치 않고 단독으로 먹기도 합니다.

 

에담 치즈

에담 치즈(Edam chesse)는 네덜란드 북부의 도시 에담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에담 치즈도 반경성치즈이며 그 특징들이 고다 치즈의 특징과 유사합니다. 다만 에담 치즈는 고다 치즈와는 달리 저지방 우유를 사용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고다 치즈보다 약 10% 정도 지방 함유량이 낮습니다. 에담 치즈도 보존을 위해 치즈의 겉을 왁스 처리하는데요, 붉은색과 노란색 왁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에담 치즈는 원판형이나 둥근 공 모양이 대부분이며 특히 공 모양이면서 붉은 왁스 코팅이 된 에담 치즈를 'Red ball'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차이점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치즈인 것과 함께 전체적으로 그 특징이 유사한 고다 치즈와 에담 치즈입니다. 하지만 식감이나 향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고다 치즈의 식감은 부드럽고 크리미한 느낌이 강하고, 에담 치즈는 그에 비해 약간 견고하고 드라이한 편이거든요. 향 또한 고다 치즈는 담백한 우유 향에 가깝지만 에담 치즈는 은은한 견과류 향을 풍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에담 치즈는 일반적인 유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고다 치즈와는 달리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여 제조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관법과 먹는법

고다 치즈와 에담 치즈는 모두 겉에 왁스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유통 기간이 긴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냉장 보관하셔야 하고, 야채칸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를 잘라서 왁스 코팅이 벗겨진 부분은 마르기 쉽기 때문에 랩으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냉동 보관했을 경우는 냉장 상태에서 12시간 정도 두어 자연스럽게 해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고다 치즈와 에담 치즈 모두 겉의 왁스 코팅은 먹는 게 아닙니다! 플라스틱 파라핀 성분이기때문에 먹으면 안되고 반드시 벗겨서 먹어야 합니다. 왁스 코팅을 벗겨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상관 없습니다. 둘 다 그냥 먹어도 무난한 치즈이기 때문에 샐러드나 카나페의 토핑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체리나 복숭아 같은 새콤달콤한 계열의 과일과 와인에 곁들여도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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